본문 바로가기

달곰

보일러 번개맞다 ...




* 보일러 연소불이 깜빡깜빡 하다 작동이 멈췄던 원인
   = 보일러 연기통이 번개를 맞아서 그랬던 것임
* 전기가 나가고 두꺼비집을 무리하게 ON 으로 올리지 마세요.
   = 전기선이 더 훼손되어 고쳐야 할 것이 늘어났습니다.


위의 내용으로 검색 유입이 많이 되어서 요약 하였어요
2010.8.8

------------------------------------------------------------------------------------
  



황금같은 일요일 !!
정전되서 이러고 있었어요 ... 
물조절에 실패한 밍밍한 수프리모 한잔을 홀짝거리면서 말이죠 .
낮인데 어둑어둑하죠 ~~  반지하에 살거든요
저 두루마리 화장지는 옆으로 치울껄 그랬나? ㅋ 자취생은 원래 이래요 ..

린*이  보일러가 말이죠 ~  매년 말썽이예요 ..
번번마다 집주인에게 말하고 고치고  >.<
다신 하고 싶지 않은 과정인데 .. 또 하게 되었네요..
보일러 뚜껑에 2002년 이라고 적혀있어요.
이거 10년전에 설치한거 맞죠? 근데 주인은 3년째 설치한지 3년밖에 안된거라고 말씀하시곤 해요 ㅠ.ㅠ

지난 금요일 아침까진 저의 모든 생활이 평화로웠죠~
그날 저녁 샤워를 하러 들어갔는데 계속 찬물만 나와서 봤더니
보일러 연소불이 깜빡깜빡 하더니 물보충불까지 와서 물보충했는데도 맛이 가더라구요.
결국 심장에 물묻히고 쉼호흡하고 찬물로 씻고 화장도 클렌징을 3번해가며 뽀득뽀득 씻으려 노력했죠~ 정말이지 여름이지만 저는 따뜻한 샤워가 좋습니다. 특히 여자는 화장도 지워야하고 말이죠 .. 찬물은 화장이 안지워지는 느낌이에요 ..ㅡ.ㅡ;;
그리고 ,
토요일 아침엔 보일러 말고는 그나마 정상생활은 했어요.
문제는 저녁에 터졌어요.
퇴근하고 약속이 있어 나갔다 밤에 왔더니 .. 이거무슨 일 ! 불이 안들어와요 ㅜ.ㅜ
완전 암흑천지.. 반지하라 불빛조차 없고 ..
두꺼비집 찾아 스위치 올려봤지만 다시 계속 꺼지고 ,
결국 주인집에 올라가서 말했지만 오늘은 늦어서 안된다고 .. ㅠ.ㅠ

보일러를 시작으로 두꺼비집 완전 off 되서 아무것도 못하고 일단 주인 아주머니가 내일 아침
일찍  전파사 아저씨를 불러준대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첨엔 아침 8시에 온대서 7시 40분부터 벌서고 있어지만 결국 ~
전파사 아저씨가 크리스챤이시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와주신다고 늦게 이야길 해줘서
계속 대기 ~~ 개인적으로 전파사 아저씨는 무교였으면 싶더라구요 ㅡ.ㅡ;;
일요일에 출동 못하시면 겨울엔 어찌하냐고 ..
지난겨울에 고장났을때 정말 얼음귀신될뻔했거든요. 그땐 일요일이 아니라서 ... 몰랐는데..

겨울 아니고 여름에 뭔 보일러가 그렇게 중요하냐 하시겠지만 . 오 노~~
정말 중요해요 .. 찬물에 머리 감아보셨어요?  ㅡ.ㅡ;; 어우 ~~
또 정전 그까이꺼 뭐 ~ 이랬는데 이것도 아니더라구요.
진짜 냉장고가 중요했어요. 냉장고가 하루만 안돌아가도 음식이 다 상하네요.
다행이 음식을 별로 안해놔서 .. 천만 다행이였어요. 

전파사 아저씨가 정전된건 고쳐주었지만 보일러는 여전히 안돌아가고 ,
전기 고친값단 70,000 원들었고,

오늘 린*이 보일러 접수해서 기사분이 오셨는데 ,
사건의 발단은 보일러가 번개를 맞아서 그런것 같다고 ...
ㅠ.ㅠ
보일러 연기 나가는 연통부분에만 번개를 맞아도 심한집은 냉장고나 TV 등 전자제품까지
다 상해서 못쓰게 되는경우도 있다고 하시면서 ,
그이야기 들으니까 그냥 정전만 된것도 다행이더라구요.
전자제품 고장나면 다 새로 어떻게 살까 싶은..
앞으로 천둥번개치면 불필요한 전기코드는 다 빼놔야겠어요.

결국 완벽하게 수리는 못마쳤어요. ㅠ.ㅠ
보일러 작동기로 연결되는 선이 잘못되어서 안된다고,
집바깥에 보일러 기계 옆에 작동기를 붙여서 온수로만 켜주시고는
출장수리비와 부품교환비 10만원을 받아가셨어요 . 영수증 하나 달랑~
이거 또 주인아주머니한테 청구해야되는데..
이번 수리로  총 17만원 들었네요.. 물론 제잘못도 아니고 제가 내는건 아니지만,
세입자로 심적 부담이 큽니다. 월세가 20만원인데..
이번달에 주인집에는 결국 제가 내는 월세는 3만원인게 되니까 .. ㅜ.ㅜ
또 아직 수리가 덜되서 다시 전기아저씨 와야되고 ..
진짜 여러모로 골치아파요 ~~
더더욱 주인분들이 바빠서 휴가때 집에서 전기 고치게 생겼어요 ㅠ.ㅠ
그래도 왜그랬냐 따지고 그러시지 않고 다 고쳐주시니 천만다행인거겠죠 ?











'달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과 하늘 그리고 고양이 한마리 .  (0) 2010.08.08
찬밥으로 한끼 떼우기 / 양파계란 볶음밥  (0) 2010.08.08
나만의 식이섬유 생과일주스  (0) 2010.07.28
배추감자볶음  (0) 2010.07.14
나무가 주는 혜택  (0) 2010.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