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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

배추감자볶음




재료 : 작은 감자 1개 , 쌈배추 잎 한 20잎 , 청양고추 1개 , 식용유 3큰술 , 간장 3큰술, 물 반컵 , 마늘 1작은술

조리법 :
1.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다.
2. 마늘을 살짝 볶다가 굵게 채썬 감자를 볶는다.
3. 감자가 반정도 익으면 배추를 넣고 볶는다.
4. 어느정도 볶다가 물을 반컵정도 붓고 볶아주며 배추 숨을 죽인다 .
5. 살짝 자글자글 하면서 어우러질때 간장을 둘러준다 (약 3큰술 정도)
6. 배추가 거의 익을때 까지 볶는다.

 


이름하여 무작정 반찬 ㅋ
즉흥적으로 사고싶어 산 조그만 알배추 한단!
원래 상큼한 쌈을 먹을 계획이였지만... ㅠ.ㅠ 밥을 자주 해먹질 않아서
늘 냉장고를 여닫으며 겉만 보고는 음~ 아직 배추가 무사히 살아있군 ... 이랬는데
야채칸에서 일주일을 지낸 알배추는 이미 갈변? 하고 계셨다 잎부터 서서히 ㅋ
지난주 1000원짜리 아욱묶음 한단을 고스란히 버린일이 떠올라 배추 너 만은 음식물쓰레기통으로 보낼 수 없었기에 우선 갈색으로 변한 잎부분을 싹둑 잘라낸후 깨끗히 씻어두고서
씻어둔 소쿠리를 한참을 뚫어져라 쳐다본들 레시피가 생각날일은 저~얼대 없지 ~ ㅋ
겉저리를 하자니 버무리는 행위자체가 귀찮고 전을 부쳐먹자니 밀가루를 푸는 행위자체가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ㅋ 부치기는 더더더 싫고~
고민아닌 고민을 하던중
감자가 눈에 들어왔다.
감자볶음할때 양파도 넣는데 배추라고 못넣을까 싶었다.
대신 배추를 없애기 위한 요리이니 감자보단 배추를 많이 넣자고 결심하고서
후닥닥 마늘과 감자와 청양고추를 볶다가 배추를 넣고 볶다가 물살짝 넣고 약간 익히는 타임을 거친후 간장을 후욱 한번 두르고 약한불에 배추가 익도록 기다리면 끝 ~
대충한 요리지만 청양고추의 매콤함과 배추의 순한맛과 감자의 부드러운맛이 잘 조화되서
의외로 맛있게 잘 먹었다 .. ^^
어쩌다 이렇게 후딱한 요리도 빛을 발할때가 있다니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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